손흥민의 10, 11호골 평점--만점

13일 열린 마인츠 원정에서 빼어난 득점력을 과시하며 멀티골을 작렬한 함부르크의 간판 공격수 손흥민. / 스포츠서울닷컴DB

[스포츠서울닷컴ㅣ신원엽 기자] 빼어난 득점력을 과시하며 멀티골을 작렬한 함부르크의 간판 공격수 손흥민(21)이 독일 언론으로부터 '평점 만점'을 받았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13일 오후(한국시각) 코파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2~201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 함부르크와 마인츠의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에게 평점 1을 부여했다. 빌트는 평점 1부터 6까지 부여하며 점수가 낮을수록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는 뜻이다.

골닷컴 독일판도 손흥민을 이날 최우수 선수로 꼽았다. 별 5개 만점에 4개를 줬다. 손흥민의 뒤를 이은 선수는 별 3.5개를 받은 팀 동류 밀란 바델리다. 바델리는 1-0으로 앞서던 후반 35분 터진 손흥민의 추가골을 날카로운 침투 패스로 도왔다.

손흥민은 이날 무척 인상적인 경기 내용을 보였다. 전반에는 별다른 경기 내용을 보이지 못했지만, 후반 들어 선제골을 포함해 2골을 작렬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후반 17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35분 바델리의 침투 패스를 받아 문전으로 단독 드리블 돌파한 뒤 상대 골키퍼까지 제치는 침착성을 보이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지난 2월 9일 4-1로 이긴 도르트문트와 경기에서 시즌 8, 9호골을 연이어 터뜨린 손흥민은 약 2개월 만에 2골을 몰아 넣으며 시즌 10호, 11호골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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