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식/잘나가는 사장되기

비오는 날 .....

1등기술 성화광고 2007. 6. 30. 16:59
function deleteArticleSomething( kind ) { if ( confirm( "정말로 삭제하시겠습니까?" ) ) { document.location.href="/_c21_/article_something_delete_hdn?kind=" + kind + "&grpid=gA0o&mgrpid=&fldid=Cb98&dataid=235"; } } // 동영상 블로그에서 항상 호출. function AllBGMStop() {}

양평길병원으로 향하는 저녁....
비는 주룩 주룩...
덕소에서 친구를 태우고 양평길병원에 도착하니 8시,,
먼저온 친구들이 반갑게 맞아주니 고맙긴 한데....
입구에 늘어서있는 조화들을 보니 가슴이
숙연해진다...
밖에서 떠들다가 늦게 도착한 동창들 20여명과 명정앞에 두줄로

섯습니다.
그리고 영정앞에 자 향에 불을 붙이고...3배 절을 한다.
어릴적 지난날 비포장 부안리길을 달리며..놀다가
백기와 싸워 조그마한 가신님에게 꾸지람을 듣던 생각이 난다...
그리고 어머니 몰래 개울창에서 마늘쫑에 고추장 훔쳐다 찍어먹었던 생각도 난다....
몇몇 시골 선배들이 왠놈들인가 쳐다본다....
승남이형과 동환이형은 나를 알아본듯 인사의 눈길을 보낸다.
자리에 앉자 몇잔 마시고 선배들과 자리를 함께했다...
그저 추억 몇가지를 가지고 떠들어 본다....
얼굴들이 불그레졌지만 모두들 어릴적 고향의 향취에 푹 빠져 놀고들 있다....
이제 상가집의 전용 안주 "섯다"를 해야 하나보다...
반가운 친구들과의 시간이라....
호주머니가 비는줄도 모르고.. 깔깔깔...
판은 잘 돌아간다....
12시도 안도었는데 호주머니가 홀쭉해진 느낌이다...
십여만원은 없어졌나보다....
그래도 즐겁다... 남이 따가는 것도 아니고 ......
암툰,
화투판은 일어나 봐야안다고 문섭이가 재잘 댄다.....
문섭이만 좋아 죽는다.....
판돈들이 문섭이한테 줄을 선다....
지갑을 보니...몇판 못치겠다... 웅년이와 희록이얼굴도 그리 밝지가 않다..
근데 이제부터 행운이 내게 오나보다...
장사를 잡았다.
역시 그후 이제 부터는 내판이다.....
이제 본전을 넘어 무척이나 많이 쌓인것 같다....2시를 넘어 마지막 세 판이다.
이번에도 칠땡이 왔다...
레이스 두번에 그냥 넘겨줬다....
다 돌려 주고나니 마음이 편하다....
백기가 주절주절 내리는 밖에까지 나와 배웅을 한다....
좋지않은 날씨속에 큰일 잘치루라고 어깨를 두드리니 눈물을 글썽인다....
녀석!
마음은 약해가지고.....
오는길!
나의 부모님을 생각해보았다...
멀고도 먼 전라도 땅에서 농사일 하시느라 허리가 휘실 나의 부모님!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사시길 기도해본다.
비오는 날

늘은 왠지 엄마,아빠가 보고 싶다...
.......................쌍꺼플 2007년 6월중 일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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